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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벽 등반

알버타 사람들에게 빙벽 폭포 타는 법을 배웠는데 정말 재밌었어요

스티븐 헌트

Travel Alberta

- 4분 읽을거리

탱글 폭포(Tangle Falls). 천인공노할 악당의 은신처처럼 보이기도 하고 세계 9대 불가사의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아이스필드 파크웨이(Icefields Parkway)가 지나는 알버타 주 재스퍼 국립공원(Jasper National Park) 바로 옆, 레이크루이스와 재스퍼의 중간쯤, 3월 초 어느 맑은 겨울날 제 시선은 길 건너 다양한 얼음을 형성하며 얼어붙은 놀라운 폭포에 닿았습니다. 푸른빛이 도는 단단한 흰색의 크리스털 같은 얼음에 이어 반투명한 물결 모양의 얼음이 도시 촌놈인 저에게, 산의 모습을 극대화하기 위해 포토샵을 사용해온 저에게 다가왔습니다.

과장이 아닙니다. 과장이기는커녕 탱글 폭포는 슈퍼히어로 영화를 그대로 옮겨놓은 듯했습니다. 올라갔냐고요? 저는 슈퍼히어로가 아니랍니다. 제게 산이란 사진을 찍고 인스타그램에 올리는 대상이지 한겨울 등반하는 대상이 아니니까요. 그리고 얼어붙은 폭포라면 더더욱 아니랍니다!

탱글 폭포는밴프 국립공원(Banff National Park), 캔모어, 레이크 루이스 및 카나나스키스, 브래그 크릭(Bragg Creek) 일대 및 고스트 강(Ghost River)과 가장 중요한 재스퍼의 로카부(Rockaboo) 등 알버타 주 전역에서 즐기는 수십 개의 빙벽 등반 장소 가운데 하나일 뿐입니다.


360도로 감상하는 빙벽 등반

벙어리장갑을 벗어 재스퍼 국립공원에서 유명한 멀린 협곡Maligne Canyon)의 빙벽을 등반하는 모습을 감상하세요(물론 벙어리장갑을 끼셔도 되지만, 화면을 터치하기 쉽지 않으실 겁니다).

스키장에서 넘어져서 만난 커플

재스퍼를 거점으로 활동하는 로카부 마운틴 어드벤처스는 맥스와 맥스의 배우자 리사(Lisa)가 함께 운영하는 가이드 업체로, 2010년 처음 문을 열었습니다. 지금은 아기가 태어나 알버타의 아웃도어 대모험을 즐기는 가족이 되었습니다.

이 업체는 빙벽 등반, 오지 스키, 눈사태 안전 사항, 암벽 등반, 스키 투어 및 팀 빌딩을 주제로 투어와 강습을 제공합니다. 산속 어딘가에서 무언가 해보고 싶다면 기회를 잡아 훌륭한 강사인 맥스와 리사에게 안전하고 기술적으로 체험하는 방법을 제대로 배워보세요.

참 잘 어울리게도 맥스와 리사가 처음으로 가까워지게 된 계기도 스노보드가 제공했는데, 기술은 부족했지만 느낌적으로는 충분했습니다. 맥스는 “우리는 둘 다 밴프에서 일했어요.”라며 이야기를 시작했습니다. “같이 스노보드를 타러 갔는데, 작은 사고가 있었죠. 그때는 리사와 친하지 않을 땐데 리사가 넘어졌어요.”

“저는 리사 뒤에서 스키를 타고 있었는데 리사의 스키가 위로 솟는 게 보였죠. 저는 리사에게 가서 손을 내밀었고, 우리는 썩 잘 어울리는 것처럼 느껴졌답니다.”

폭포 아래에서 다라는 저의 빙벽 등반용 부츠에 아이젠을 끼워주었는데, 괜히 어린 아이로 돌아간 듯 신이 났습니다.

발가락 아래로 얼음을 가르는 예리한 날을 장착한 저는 호주인 리사 레이드(Lisa Reid)와 아르헨티나인 맥스 스코펠(Max Schoffel)과 함께 완만한 길을 걸어 탱글 폭포 아래에 도착했습니다(두 사람 모두 저보다, 아니 어느 누구보다 빙벽 등반 경험이 많답니다).


초보자도 성공을 맛보는 곳

그곳에서 네 가지로 요약된 암벽 등반 강습을 받았습니다. 기본적으로 모든 교육은 양손에 든 아이스 픽을 적절한 각도로 빙벽에 찍어 몸의 무게를 지탱하는 방법으로 연결됩니다. 그리고 나면 발가락 부위의 날로 빙벽을 키킹하며 몸을 위로 끌어올리고 이 과정을 계속 반복하는데, 마치 피부에 성에가 낀 스파이더맨 주인공 피터 파커(Peter Parker) 목적지에 도착할 때까지 꽁꽁 언 얼음벽을 기어 올라가는 것 같습니다.

이 모든 과정이 안전벨트에 연결된 로프(빌레이)에 의지해 진행되고 지면 위에 있는 또 다른 요원이 이를 통제하며, 이를 통해 근본적으로 사고 없이 모든 과정이 쉽고 안전하게 진행됩니다.

빙벽 등반

얼어붙은 폭포 아래에서 올려다보는 장관에 마음을 빼앗겼다면 근육을 움직여 내 힘으로 빙벽을 올라가 폭포 정상에서 경치를 감상하는 도전을 해보세요.

사진 제공: 제프 바틀렛

산은 재주가 많고 겸손하며 관대합니다.

로카부 마운틴 어드벤처스의 맥스 다라

땅땅한 얼음에 발가락을 내려찍기란 보통 어려운 일이 아니며, 스스로 빙벽에 아이젠을 박는 방법을 터득하면 즉시 희열이 느껴집니다. 탱글 폭포는 어디에서 보아도 정말 아름다운 빙벽입니다. 제 옆에서는 아르헨티나 사람인 스코펠이 꽁꽁 언 폭포가 뿜어내는 다양한 설경에 감탄을 자아내고 있었습니다. “단순히 물인데,”라며 스코펠이 말을 이었습니다. “그런데 정말 역동적이죠. 항상 변하거든요. 다르게 느껴지시죠. 밀도, 모양, 색깔이 제각각 달라요. 어떻게 생겼는지, 얼마나 차가운지, 얼마나 무거운지(빽빽한 정도)를 보세요.” 다라는 얼어붙은 폭포를 즐기기에는 초봄이 가장 좋은 시기라고 말합니다.

“산을 여행하기 가장 좋은 시기 가운데 하나죠. 멋있는 얼음 왕국이 펼쳐지는데, 여기만 특별한 게 아니랍니다. 지금 재스퍼 전체가, 그리고 밴프로 가는 길이 모두 그렇습니다. 날씨도 좋고, 경치가 그만이에요. 산에 가기 좋은 시기죠.” 참고! 3월의 탱글 폭포와 재스퍼에는 설경 속에 숨어 사는 악당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다라는 “산은 재주가 많고 겸손하며 관대하답니다.”라고 운을 떼며 덧붙입니다. “산을 찾는 가장 멋진 이유 가운데 하나는 도전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도전은 보람을 느끼는 한 가지 방법인데, 보람이 그렇게 값지답니다.” 내 안에 잠자던 슈퍼히어로를 깨우고 폭포 정상에서 캐나다 로키산맥의 눈부신 절경을 감상해보니, 이 말에 동의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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